집 안/그림일기2015.01.15 18:08


U양은 지금 영화 시나리오작업중인데, '살아있는 한국 신화'라는 책에서 동물 에피소드를 발취해서 정리중이다. 동물 뭐 그까짓 거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냐며 자신만만하던 U양은 풀메뚜기, 백학, 천하궁 까마귀, 지하궁 까마귀, 빠른개비,청룡, 황룡, 흑거북, 불개미, 궁상이 등 정말로 듣지고 보지도 못한 동물들이 책에서 쏟아져 나오자 자신도 모르게

'미륵 이거 완전 싸이코 패스네'와 같은 불자들이 들으면 기가 막힐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


힘내라, 그래도 많이 했으니 곧 끝이 보일 거다 라고 위로를 건냈으나 그런 내 마음도 모른 채 U양은 

'아직 씹장생들은 시작도 못했다'라며 내게 욕을.. 아니 대답을 해주었다.

뭔가 선의를 무시당한 거 같고

살짝 억울한 마음이 들지만

기분 탓이다.

착한 U양이 그럴리 없으니까.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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