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마실2015.02.08 13:00



여기 정말 내가 느므 느므 좋아하는 단골집이다.

뜨겁고 밍밍하기만 한 쌀국수에 질리고

배는 부른데 웬지 포만감은 없는 태국, 베트남요리에 마음이 허해지면 

나는 보상받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연남동의 툭툭 누들타이와 더불어 내가 증말 애정하는 쌀국수집.

사람들에게 소문이 안난 것도 맘에 들고

외진 곳에 위치해서 갈 때마다 사람 별로 없는 것도 맘에 들고

그래서 웨이팅이니 뭐니 그런 짜증나는 일이 없는 것도 참 좋다.

그래도 위치는 참 별로야... 너무 별로야.. ㅋㅋㅋ



입구.

사진이 삐뚤게 찍힌 것은 내 마음이 삐뚤어서는 아니다.

그래도 너무 삐뚤게 찍혔네.

아오 신경쓰여.



메뉴판.

저기 네모칸으로 표시해둔 것은 내가 이집에서 먹어본 것이다.

대충 적어보면,


1) 짜죠/9,000원
당면이랑 고기랑 야채 등등으로 소를 만들고 엄청 얇은 라이스 페이퍼로 말아 튀겨낸 것. 
이집 짜죠 맛있다고 소문난 메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찰지고, 베트남 현지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거라 생각하면 맛있음 흐흐

2) 소고기 쌀국수/10,000원
좀 비싼 감이 있지만 국물이 맛있다.

3) 스페셜 쌀국수/15,000원
고기가 듬뿍 담겨있다. 양지 부위 뿐 아니라 힘줄과 도가니 같은 부위도 많아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
두명이서 먹기에 적당함.

4) 반세오/15,000원
일단 반세오를 취급해줘서 고맙다.
여기가 반세오 전문집이라고 떠올려보면 좀 아쉬운 맛이지만, 그래도 잘하는 편이다.
바삭한 튀김을 가르면 숙주와 고기가 챠르르.. 크레페같은 생김새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
맥주랑 먹고 싶구나 하악 하악

5)파인애플 볶음밥/18,000원
누구나 다 아는 그맛
맛있는 맛
양도 많이 준다.
으헤헤

6)팟씨유/9,500
7)팟타이/14,000
태국 음식이라 좀 쌩둥맞지만, 그래도 맛있다.
기본은 넘지만 그래도 역시 태국 음식은 툭툭누들로..

8)통새우커리/38,000
역시나 태국 음식, 팍퐁커리다.
여기도 기본 이상은 하지만 역시 이건 정말 툭툭누들타이가 진리.
그치만 여기도 맛있다 흐흐



실내 모습이다.

천장을 보면 한가롭게 등이 걸려있지만 전반적인 가게 분위기는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그래도 부엌은 오픈형이라서 요리하는 거 다 보이고

위생관념도 괜찮아보임



밑반찬인데..

아흐흑

여기 레몬이 아니라 라임을 주신다.

라임아~~

라임아~ㅜㅜㅜㅜ

베트남 음식 좀 먹어본 사람들은 알지.

레몬보다 라임이 훨씬 더 맛있다.

그나저나 라임은 어디서 사야하나.

구입처 알면 나도 좀 사서 쟁여놓고 싶은디..

라임에 환호하는 순간 하나 둘씩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린 짜죠, 파인애플 볶음밥, 스페셜 쌀국수, 통새우커리를 시켰다.



짜죠는 겉은 바삭바삭한 튀김에 장을 찍으면 바삭한 튀김이 흡수해서 먹기 딱 좋다.

밥이랑 국수 양 보임?

완전 고봉밥에, 고봉 고기 국수임

새우도 탱글태글하고 코코넛 밀크에 버무려진 커리는 왜이리 입에 쫙쫙 붙냐

흐흐흐흐흐흐



짜죠 단면을 보라

아오 절로 맥주가 땡기네

커리 국물에 밥을 솩솩 비비면 정말 밥도둑.

맨밥에 비벼 먹었어야 하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에 비비니까 좀 너무 과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커리 국물엔 무조건 밥이지.




우리가 시킨 것이 거의 4~5인분이라서 결국 다 못 먹고

새우 커리는 좀 포장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음식들은 모두 초토화시켰다.

그땐 정말 배불러서 음식 쳐다도 보기 싫었는데

지금 보니까 저 쌀국수 국물 드링킹하고 싶네.

아 배고파 ㅜㅜ

조만간 또 가야지





큰지도보기

파파호 / 동남아음식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3번지 홍우빌딩1층
전화
02-784-2885
설명
쫀득쫀득하고 깔끔한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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