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인테리어, 소품2014. 11. 26. 01:30

빛도 빵빵하게 잘 들고 단열도 잘 되는 저희집입니다. 외출을 안 해보면 밖이 대체 겨울인지 봄인지 알 도리가 없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따뜻한 집이예요. 그런 집에 살고있는 제게 난데없이 난로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등유 난로에 내렸습니다. 등유난로 아시죠? 켜고 끌 때 그을음이랑 냄새 대박 나고, 기름통도 따로 보관해야하고, 전기 난로랑 달라서 일산화탄소 중독증 등 잊을만 하면 사망사고 나는 그 위험한 난로말입니다. 


저희집이 따뜻해서 난로가 필요없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거실이 좁아서 난로를 둘 곳도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지금 우리집에 하등의 쓸모가 없는 건 맞는데, 하루 종일 난로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작은 난로 위에 주전자의 물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들으며 책을 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당연히 남편은 반대합니다.

졸라봤지만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이유가 너무 명확하고 당연해서 더이상 조르지도 못하겠습니다.


조르지도 못한다면 별 수 없죠. 몰래사는 수 밖에...(읭?)

남편이 잠든 이 시간이 적기입니다. 얼른 G살롱에 접속해서 난로를 주문했습니다. 위에 올릴 주전자도 샀습니다. 등유 배송업체도 찾아놨습니다.이젠 선 배송 후허락입니다.

배송 오면 몇 대 맞죠 뭐..

저는 뭐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후후..


축하2축하2축하2축하2축하2



요즘 배송 빠르잖아요?

모레면 도착하겠네요. 또 소식 전할게요. 총총..








+ 절 환장케한 문제의 그 난로입니다. 곧 자세하게 리뷰를 쓸 작정이니 여러분도 부디 낚이시길 바랍니다. (나만 당할 수 없지!)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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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님 반응이 더 궁금해집니다. 후기 꼬옥 남겨주세요. ㅋ

    2014.11.26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