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texto del dia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

수진배 2021. 10. 3. 15:13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은데 하루 하루가 번개불에 콩볶는 순간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아무것도 준비한 것이 없는데 계절은 벌써 빼박 가을이고, 마음에는 여유가 없어서 어쩔 줄 모르겠다.

나가기 전에 한국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는 욕심과, 준비할 게 많으니 최대한 대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현실이 부딪힌다.

비로소 알 것 같다.

여행은 시작되었다.

 

 

어느날 혼밥했던 백반과 순대국밥.

마음이 스페인에 있으니 이토록 흔한 한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바지런히 먹어둬야지.

내일은 냉면먹고 모레는.. 회! 그래 회를 먹자. 매운탕도 먹고 샤...인 머스켓도 먹어 둬야하나?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아까운 시간들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