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서재2015. 2. 7. 11:30



나는 집에만 박혀있는 집귀신이라서 시간이 가는지, 계절이 흐르는지 잘 체감하지 못하고 사는데 

이렇게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머그컵을 나눠주면

아- 연말이군.

아- 연초군.

하며 그제야 시계(時季)를 느끼곤 한다.

알라딘은 독자들에게 사은품으로 매년 머그컵을 나눠주는 창의성없는 짓을 계속 하지만

머그컵의 디자인이 매번 늘 예뻐서 매년 탐을 낼 수 밖에 없다.

집에 머그컵이 넘쳐나는데도 굳이 이 머그컵 받자고 책을 주문했다.

알라딘아.

언제까지 어깨춤을​ 머그컵을 고집할꺼야~~



택배왔다.

평소보다 책도 덜 샀는데 어마무시한 박스가 왔어.

누가 알면 전집 두 세트는 산 줄 알겠다.

기껏해야 단행본 10만원어치 좀 넘게 질렀는데 거대한 공룡과도 같은 박스가 도착했어.

아 묵직해보이고 참 좋고만.



택배 뜯어서 탁자에 착착착 세팅해놓고 보니

아이 흐뭇하다.

책과, 사은품으로 받은 머그컵 4개, 그리고 책갈피까지 

수북 수북~

푸짐 푸짐~

역시 이 맛에 알라딘이다. 

크크크크크크크크


 


이제 떼샷으로 찍힌 머그컵을 하나씩 볼 거다.

알라딘 머그컵 세트(하흰)뿐만 아니라 다산,연암 머그컵 세트(검빨)도 도착했는데

다 이뻐서 너므 좋아. 으항하아.

빤딱 빤딱 빛나고 작고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질감이 너무 좋은 검빨의 다산 연암 머그컵. 

이렇다할 디자인이랄 것도 없이 컵 중간에 세로로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을 뙇!

근데 폰트가 기막히게 이뻐.

진짜 있어보여.

마침 작은 사이즈의 머그가 없어서 좀 서운했는데 완전 잘 쓰고 있다.

밑에 하흰은 말라딘 머그컵.

빽빽하게 책이 그려져 있는데 똑같은 책의 모양이 하나도 없다.

자연스럽게 꼽혀있는 책들..

으하하 취향저격!

납작하고 좀 큰 사이즈의 머그, 역시나 너무 완전 잘 쓰고 있다.

다산 연암 머그컵에는 주로 차를..

알라딘 머그컵에는 주로 커피를..



컵들 항공샷

크기 비교 되시나?

거실에 쌀쌀한 공기 돌 때면 뜨거운 차 한 잔 머그에 부어서

솔솔 입바람 불어내며 한 모금씩 마신다.

책 좋아하는 사람치고 이 추운 겨울에 머그컵 안 좋아하는 사람 없을 거다.

이런면에선 참 알라딘이 매년 머그컵을 고집하는게 창의성 없다고 욕할 게 아닌거지.

영악한 거라고 봐..

책 읽는 사람의 습관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니까? ㅎㅎㅎ




급히 설거지 해서 옥수수차 담아 보았음

자박바작 찰랑 찰랑 차를 담고 호로록

으어.. 좋구나..




티비보며 놀때도, 작업할 때도 늘 손에 달고 사는 머그컵.

두 가지 머그 모두 우리집이랑 잘 어울려서 기쁘다.

하악 하악.



함께 온 눌와 출판사 책갈피

인쇄 퀄리티가 너무 나이쓰 하시다.

진짜 나뭇잎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요.

나뭇잎도 깔끔하고

폰트도 어울리고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책갈피

아 심쿵심쿵


이번에 온 알라딘 사은품 정말 ...

애정합니다.

으흐흐흐흐..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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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갖고싶은 사은품인거 같습니다. 컵도 이쁘고, 책갈피도 탐나네요. 저도 이번기회에 알라딘과 거래를 터야 할까요?^^

    2015.02.10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