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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7 [빌린 책]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외 6권
집 안/서재2015. 4. 27. 20:14



일하러 도서관 왔다가 책을 읽고 있다. 

시험기간에 소설 읽는 행위랑 본질이 같다는 점에서 매우 집중이 잘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분명 오늘 다 못 읽을 거 같으니 두고두고 방문해서 읽을 예정인데, 도대체 일은 언제 마칠 것인지 마감이 묘연하다. 



1. 식도락계 슈퍼스타 / 김성윤

2. 칼과 황홀 / 성석제

3. 세계인의 밥 / 김성윤

4.맛있는 위로 / 이유석

5. 인생이 있는 식탁 / 박미향

죄다 먹는 책이라 좀 부끄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 사진도 좋아하고, 먹는 방송도 좋아하는데, 먹는 책을 싫어할 리가 있나. 그렇지만 이런 류의 책은 소장가치가 떨어지는 게 많아서 선뜻 구입할 수도 없다. 그럴 땐 도서관에서 쫘악 훑어보고 구입하는 게 진리. 아웅, 기대돼. 얼마나 맛난 이야기가 있으려나.





6. 나의 토익 만점 수기 / 심재천

예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그냥 다시 보고 싶었다. 

저 책을 처음 읽었을 당시엔 세상이 이렇게 엉망이 될 줄 몰랐다. 그저 386세대를 욕하며 당시 히트친 도서 '88만원 세대'에 위로받기 급급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우린 그나마 행복한 세대다. 토익을 비롯한 스펙만 제대로 갖춰도 취업할 수 있었으니까. 지금 취업세대에 비하면 엄청 행복한 세대지. 그들은 무엇을 준비해도 안 되는 세상에서 불가능한 독립을 꿈꾸고 있으니까. 

내가 저 책을 처음 읽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7.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 후루이치 노리토시

어느 날 조선일보에 실린 책 소개에 분개했다. 신문은 지면에서 일본 청년들은 불평 불만을 토하지 않으니 한국의 청년들도 본받으라는 늬앙스로 이 책을 소개한다. 기 막혀서 출판사를 보니 민음사, 절대 그럴 리 없다는 믿음을 갖고 서두와 목차를 찾아봤다. 

책은 경제상황이 엉망인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포기하고 싼 음식과 싼 옷을 입으며 안분지족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제는 사실상 청년이라는 경제 동력을 잃고 암울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 판박이라는 비판적인 내용들이었다. 

와- 이런 내용을 저렇게 소개할 수도 있구나, 진짜 조선일보 니네 창의력과 해석력이 대다네 대다네.

그 후로 잊고 있다가 대체 일본은 어느정도로 엉망인지 궁금해서 빌렸다. 언뜻 보니 생각보다 재미 없을 듯.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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