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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1 [정도전 25회]도전이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7)


[정도전 25회]

전쟁을 반대하는 성계의 프리젠테이션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한국은 전시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전쟁 전 날, 도전은 성계에게 숨겨왔던 자신의 사랑을 모두 쏟아내고 성계는 그런 도전이 아직까진 부담스럽기만 하다. 한편 전쟁은 뜻대로 되지 않고 한국군은 중국땅을 밟아보기도 전에 전멸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요동정벌은 결단코 불가하옵니다. 

요렇게 못 박고 저번 회 끝났다.


왜?


들어봐 리슨, 성계의 프리렌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째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둘 째, 농번기인 여름철에 군사를 일으켜서는 아니 되옵니다.

셋 째, 대군이 요동으로 출정을 하게되면 그 틈을 노려서 왜구들이 쳐들어 올 것이니 아니 되옵고

네 째, 이제 곧 무더운 장마철이 시작되옵니다. 활에 아교가 녹고, 역병이 창궐할 터이니 싸워보기도 전에 자멸할 터, 거병은 절대로 아니 됩니다.


질쑤업따. 들어봐 리슨, 할배의 반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농번기에 군사를 일으키니 적들도 미처 예측을 하지 못할 것이고, 왜구는 최소한의 수비병들만 남겨 놓으면 되는 것이고! 

무더위와 장마는 적들도 똑같은 악조건일세!


어느 편을 찍을까요, 알아맞춰보세요, 딩동댕동댕! 결정했어! 나는 할배편이다.

야, 이성계. 나 대통령이야. 국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 사령관이지. 까라면 까. 얼른 중국으로 넘어가서 시진핑 죽여버리란 말야!


너는 지도 볼 줄도 모르니? 땅덩이만 딱 봐도 감이 안와? 니 백성들 이러다 다 죽는다고!


겁 안나! 나도 목숨 내 놓고 싸우면 되잖아! 나도 싸운다고!!


아… 차라리 벽을 보고 얘기할 걸…











성니메, 대통령이랑은 얘기 잘 됐어? 전쟁 안 한대지? 응응? 걔가 아무리 닭대가리래도 사리판단은 하고 있는 거지?

성니메가 걱정되서 졸졸졸 따라 붙는 지란이 아우에게 성계가 한 마디

나라가 이제 결단이 나게 생겼다.











그날 밤, 어쩐지 도전이의 고백 이후 서먹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서울대 병원 예약해놨으니까 드러 누워. 설마 아프다는데 전쟁시키겠니?


나보고 꾀병하라고? 사람들이 믿을 거 같애? 


가면 너 죽어! 설사 살아 돌아온다 쳐도 중국이 너를 가만 두겠니? 한국 정부가 널 지켜줄 수 있을 거 같애?


그래도 쪽팔린 건 싫어. 그리고 전쟁 안하면 몽쥬가 나 싫어할 거란 말야.


이제 그만 솔직해지지 그래? 너도 나에게 끌리고 있는 거 아냐? 언제까지 몽쥬 뒤에서 숨어서 나 간 볼거야? 너도 이제 몽쥬가 지긋지긋하잖아. 스마트한 나랑 같이 대업프로젝트 하고 싶잖아!

너 임마 뭐랬어? 우리 순정남 몬쥬가 뭐 어떻다고? 

나는 너처럼 몬쥬를 버리지 않을 거야! 끝까지 지켜줄 거야!


이제 그만 선택해. 몬쥬랑 같이 지금처럼 그냥 소인배처럼 살던가, 나랑 같이 대업프로젝트 성공해서 폼나게 살던가. 

우리 둘을 다 가질 순 없어. 그러기엔 내가 널… 너무 사랑하고 있으니까.


나는 몬쥬의 남자야. 제발 그만 해.


- 나는 너 절대 포기 못해

하아… 이런 치정극 너무 좋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 너네 임마, 어쩔려고 이렇게 삼각관계 진하게 만드냐 흐흐흐흐흐흐흐 (지가 만들고 있으면서 지가 좋단다)









결국 전쟁의 명령이 떨어지고


외로운 도전의 곁에 남은이가 말하길


전쟁에서 성계 죽으면 어떻게 되는겨? 새나라의 대통령이고 뭐고 다 끝장나는 거 아냐?


- 그러니까 임마, 니가 가서 어떻게든 보호해. 중국 애들이 우리 성계 몸에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성계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나 울어버릴 거야.

그렇게 눈물 삼키고 있던 때에


- 으이그... 삼촌 잘 논다~ 울 아빠가 그렇게 좋냐? 아빠 지금 떠난대. 부암동쪽에 있나 보던데 가서 얼굴이나 보고 와~










성계랑 몬쥬의 데이트 현장


살아도라와야대, 주그면 바가지 긁을그다.


곡종마 곡종마, 근데 어디서 뭐가 무너지는 거 같지 않아?


와르르르르르르, 도전이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몬쥬랑 같이 있는데 그렇게 나타나면 어떻하니?


미안해, 보고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 그런데 이번에 중국가면 너도 내가 엄청 보고싶을 거야.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길 바래.


아오 미치겠네. 나더러 어쩌라는 겨!!


왕 하라고! 나랑 사귀면서 왕 하라니까!


내 왕이 되고픈 생각 많이 했수다. 아니 무지하게 많이 했지비. 

힘도 없는 것도 아니고, 선생같이 왕을 맹글어 주는 사람까지 있겄다는데, 그 욕심 안 낸다면 그게 어디 사내겠소? 근데 말이우다. 그 욕심을 빼믄 내는 왕이 될 이유가 하나도 없더란 말이우다. 혈통이 고븐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선생같이 많이 배운 것도 아니고, 거 뭐 고매한 이상을 개진 것은 더더욱 아이고, 그래 가만히 생각을 해보이 내 할 줄 아는 거라곤.... 사람 때려잡고 전쟁만 아는 놈인데 그 눔이 왕이 되면 

아이야.. 아이야... 그런놈이 왕이 되면 나라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수다. 내는 애시초 왕이 될 재목이 아입니다.


그래도 넌 이미 내 마음 속에 왕이야. 부디 다치지 말고 무사히 돌아와줘..


아, 전쟁터에서 그냥 콱 뒈져버릴까. 

양다리는 사람 할 짓이 못되는 거구나..







하여간 전쟁시작!! 









나라가 전시태세가 되자 국회에서는 의원들을 또 소집하고 


지금 전쟁하는 게 논리적으로 옳은가? 니들 어떻게 생각하냐?


음… 확실히 아닌 거 같애. 전쟁 무리수인듯


ㅇㅇ 동의함. 이제 우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갑자기 갑툭튀 윤소정의원 나오더니 

다들 참으로 한가하십니다. 공요군이 압록강을 넘어가는 순간 이미 나라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거늘 어찌 그 이후를 걱정하십니까? 그토록 나라를 걱정하셨다면 애초에 요동정벌을 막았어야 했습니다.


전쟁을 막을 명분이 없었잖아. 우리가 무시당했자네~


나라가 결단나는 것 이상의 명분이 있습니까?


불길한 소리하지 말고 꺼져이시캬! 니가 뭘 알아! 


니 애인 살리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중국 못가게 막아야지. 여기서 이런다고 뭐가 달라져? 

책상머리 앉아있지 말고 모두 전쟁터로 우르르 몰려나가서 반대해!


대통령명이 떨어졌다고. 국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의 명이라고. 너 지금 법을 어기겠다는 거늬?


지금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법 따지게 생겼냐? 난 그럼 이 전쟁 찬성하지 모 ㅋㅋ

어차피 망해 없어질 나라이니 종말이나마 화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 어린놈의 시키의 시원한 발언에 나는 상처를 받았고


나는 인재를 확인했지














한편 중국으로 가는 전쟁길에 장마와 기근과 돌림병과 탈영병까지 4단 콤보로 엉망이라는


메일을 받은 도전, 웅장한 음악과 함께

하늘이 정녕 기회를 주는 것인가

왐마.. 이 장면 겁나 멋있어. 도전이 진짜 매력 터진다. 나는 왜때문에 이제서야 도전에게 빠진 거시지. 왜때문에 이 장면에서 도전에게 빠진 거시지. 나도 대업에 대한 열망이 컸던 거신가... 몰라, 하여간 나는 이 커플 찬성이네. 성계와 도전이는 밀어주겠어.










그나저나 할배는 왜 전쟁터에 안와?


얘땜에 못간다. 언제는 지도 목숨바쳐 싸우겠다고 하더니 막상 전쟁 시작해놓고 무서워서 최돌할배 어디 못가게 자기 옆으로 딱 붙여놓았음 -_-;;;; 하여간 천하에 죽일 놈이여..


나 진짜 가야대. 이 전쟁 이겨야 된다매. 우리 없는 돈 있는 돈 다 끌어모은 전쟁이자네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가려거든 내 가슴 돌려내~


왜구도 침입했습니다. 갓성계가 예언한 것이 딱딱 맞았어요. 우리나라 이제 주옥됐어요


으 미치겠다.


이래도 나 전쟁터 안 보내줄 거야? 일본놈을 잡든, 중국놈을 잡든 뭐라도 하나 잡아야 할 거 아녀!!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가려거든 내 가슴 돌려내~


이 나라가 망한다면 대통령 너 때문일 거야 엉엉











오늘도 중국으로 가지 못하고 엉망진창인 군대에서 갑자기


메일왔썽, 도전이가 보낸 그양


돌아와


메일을 받고 생각에 잠긴 성계와


기다리고 있는 도전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25회 끄읏




아… 드디어 절반을 해냈다. 이제 25회만 더 하면 돼..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다. 오드리..

Posted by 오드리 byo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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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 수 있어욧!!!!!

    2014.11.12 03:49 [ ADDR : EDIT/ DEL : REPLY ]
    • 고..고맙습니다. 그런데 누구세요? 어쩐지 오프라인으로 분명히 저를 아시는 분인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2014.11.12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2. 할 수 있어요·
    목포에서 릴라가 응원합니다~~~

    2014.11.12 21: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닐껄요ㅎㅎㅎ 저는 이태리사는 한국의 꽃줌마입니다. 정도전이 재밌다는데 안끌려서 볼까말까 하던 중에 우연히 미용실단발사건 보고 들어왔다가 여기서 정도전을 정주행하(게 될 줄이야...!!!)고 있습니다용~ 부디 끝까지 봐주세욥!

    2014.11.17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셨구나. 닉이 좀 눈에 익어서 제가 결례를 범했네요. 알겠습니다. 꽃줌마님을 위해 50회 끝까지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2014.11.17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러셨구나. 닉이 좀 눈에 익어서 제가 결례를 범했네요. 알겠습니다. 꽃줌마님을 위해 50회 끝까지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2014.11.17 19:37 신고 [ ADDR : EDIT/ DEL ]